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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베이스 라인업/픽업(Pick-up)'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3/03 큐튜너 픽업... 그 산뜻함으로의 여행

일렉트릭 기타 , 솔리드 바디 기타의 주요 구성품중 으뜸은 당연히 픽업이라 하겠다
아무리 좋은 바디가 ( 사실 이건 정말 말그대로 모순이며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이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식의 논리가 적용된다..핵심은 좋은 목재 좋은 설계 좋은 부품이다)
좋은 울림을 내준다 해도 이걸 수음해줄 좋은 픽업이 없다면 말짱 황이고 도루묵이며
이쁜 여친 바라만 보는 격이겠다 ( 비유가 참...;)

세상에 좋은 픽업은 무수히 많다
던컨 바톨리니 테슬라 디마지오 (요건 쫌...) 이엠지 티비존스 노드스트란드 등등등!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업체가 경재하는 분야가 또 이 분야이다
난 이걸 전기예술이라 부른다
그저 자석에 구리선만 감았을 뿐인데 그 제품마다의 변화 무쌍한 톤의 차이는 실로 예술이라 부를 만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픽업을???



가장 중요한 내용이겠지만 우선 자신이 하는 음악부터 결정을 내려줘야 한다
빈티지한 루츠락을 하는 베이시스트가 이엠지나 바톨리니나 곧 소개할 큐튜너를 사용한다는 건
다소 어불성설이다
(태클 걸 사람들이야 난 잭와일드 커스텀을 가지고도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곡을 연주할 수 있다고 말하겠지만
이건 보편적인 경우를 말하는 거다..개성은 그냥 집에가서 찾기를...)

음악도 다각화 되어가니 연주자들마다 좀 더 개성적인 톤을 내고 싶어한다
베이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도 싶어한다
그래서 그 톤을 찾는 과정에 나같은 제작자에게 상처줄 황당한 XX상가식 표현이 사용된다

톤이 멍멍해요....

어디 개 짖나???..
해외에서는 bark한 사운드라고 한다..이건 아주 멋드러진 자코식의 톤을 이야기하는 거다
하지만 멍멍...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걸 생각해주길 바란다

다시 돌아가서 그래...멍멍..한 저음이 싫다면 큐튜너를 권한다
아마 참을 수 없는 고음의 향연에 그 멍멍함이 그리울지도 모르겠다

우선 이 픽업은 구조적인 면에서 개념이 없다..가 보편적 정황에선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폴피스는 어떠한 코일과도 접촉하지 않으며
아예 독립적으로 박혀있다

코일은 붉은 색이며 알니코나 세라믹 자석이 아닌 네오미듐이라는 신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옆둘레를 감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위아래로 감아 누운 형태를 띄고 있다
더구나 자석을 타이트하게 감은게 아니라 허공에 떠있고 그 안에 레진으로 채워진
...흡사 엠피쓰리 시장에 등장한 아이팟같은 존재라고나 할까...희한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수많은 폴피스는 양쪽으로 나누어진 코일과 자석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이 것들의 높낮이와 픽업을 높낮이를 입체적으로 조절해 톤을 잡게 된다
즉...일종의 이퀄라이져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대충 설명하자면 두 자석간의 자기장을 이 폴피스가 방해하여 톤을 만들어내는 개념이니
어찌 전기예술이라 말하지 않겠는가...

소리에는 배음이란 것이 존재한다
이 배음이 겹치고 겹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피치를 맞추면 음이 되는 것이다
이 픽업은 보통의 픽업보다 더 많은 고음의 배음을 잡아낸다
그래서 하모닉스 주법시에 월등한 강점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이다
아르페지오나 코딩을 구사할라치면 이 픽업의 강점은 비로소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어
연주자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화음 연주를 하게 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흔히 두툼한 미들대역을 원한다면 난 이 큐튜너 픽업을 권하지 않는다
흔해빠진 표현인 기름진...도대체 어디서 이런 표현이 유래한건지 모르지만 이게 rich한 톤을 말한다면
답은 ...이 픽업은 리치한게 맞다
그러나 만일 느끼하고 두툼한 그로울링을 말하는 거라면
답은...절대 아니다



큐튜너 픽업은 진가는 앰프앞의 연주자가 아닌 관중석의 누군가가 알고 있다
앰프 앞에서의 톤은 생각외로 메마르다고 표현해야하기 때문이다
허나 점점 앰프에서 멀어져본다면...그 화려한 배음의 세계를 느낀다고 해야할까...
무척 풍성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청자를 매혹시킬 ..아주 뻔한...유로피언적인 느낌을 전해준다

이 픽업의 단점중 하나는 뻔한 기술로 뻔한 녹음만 하려드는 엔지니어들은 싫어한다
기존의 악기와 완전 다르기에 이 픽업의 특성을 파악해내어 그에 합당한 레코딩을 행해주어야만
그 진가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다

연주자 - 악기 - 앰프 - 장비 - 엔지니어
이 시스템이 모두 원활하게 궁합을 갖추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 음악이니
어설프게 연주자와 악기만으로 어떻게 해보려한다면 당신은 딱! 반쪽만 부여잡고 있는 것이다


최대 단점을 언급할 시간이다
이건 수제품이고 주문 생산형이라 구입도 어렵고 기본 석달의 기다림을 감수해야한다는 점이다
년수로 3년차 거래를 해보다보니 정말 미치고 팔짝 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솔직히 개인거래 시도는 권하고 싶지 않다;;;;)
그가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 아닌가...(난 많은 뉘앙스를 풍겼을 뿐~!)

아마 국내..아니 세계에서 큐튜너 픽업은 본인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만져보지 않았을까 싶다
하..하....


당신이 산뜻한 바람같은 톤을 원한다면
이보다 더한 선택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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